영어 회화먼저
자신의 영어 실력이 실수가 있더라도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IELTS 스피킹 공부는 무의미하다. 스스로 판단하기에 영어를 알아듣고 영어로 말하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면 IELTS 책은 잠시 덮어 두고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실수와 상관없이 영어로 두 세문장 정도도 말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 IELTS 학원도 무의미하다. 문장이 아니라 단어 단어로 말을 하더라도 영어를 최대한 사용하는 환경이 스피킹 실력을 향상은 물론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자신감을 기르는 데 가장 좋으며 이런 의미에서 회화 학원이 IELTS 학원보다는 훨씬 좋다고 하겠다. 영어 실력이 향상이 되면 IELTS 점수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IELTS 공부를 열심히 하면 반드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아직 영어로 말하는 것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면 IELTS 공부는 시간 낭비만 된다.
연습 파트너는 필수
스피킹은 혼자 말 할 때와 누군가 상대가 있을 때 긴장감이 다르며 그에 따른 실수도 달라져 연습은 반드시 누군가와 같이 하도록 해야 한다.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마주하며 연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온라인 연습 파트너라도 구해서 누군가와 같이 연습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기출 문제를 보고 예상 답변을 준비해 암기해서 시험을 보는 쪽으로 공부 방법을 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 이런 방법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 우선 준비를 해야할 기출 문제가 너무 많아서 예상 답변을 준비하는 것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준비한 예상 답변의 영어적 실수를 잡아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예상 답변을 준비하더라도 모두 외우기는 어렵다. 책, 학원 교재 등에 나와있는 Model Answer 를 외울 경우 내 생각이나 상황과 다르면 외우기는 더 어렵다. 시험에서 질문에 답변을 할 때 외운 것을 까먹으면 임기응변이 어렵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았을 경우 답을 하기 어렵다. 이처럼 혼자서 준비해서 외워서 시험을 보는 방법은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으며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사람과 영어로 말을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스피킹 실력 향상에는 아주 좋다.
혼자 연습할 때는 녹음해서 들어보자
자기가 말하는 것을 녹음해서 들어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처음에는 녹음된 자신의 목소리가 낯설고 심지어는 창피하게까지도 들리기도 하지만 스피킹 시험을 볼 계획이라면 꼭 시도해보자. 우선 내가 하는 실수를 확인할 수 있다. 말할 때는 자기가 말해야 되는 것에만 집중하느라 자신이 어떤 실수를 하고 있는 지 모를 경우가 많다. 또한 어떤 말을 자주 쓰는 지, 말과 말 사이 멈춤이 너무 길지는 않은 지, 발음은 알아들을만한 지, 너무 천천히 혹은 빠르게 말하지는 않는 지 등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정말 많다. 자기가 부족하다고 하는 부분을 보완하려고 할 때 발전이 있는 것 같다.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면, 우선은 녹음된 것을 받아 적어 스크립트를 만든다. 그리고 이 스크립트가 얼마나 완전한 문장으로 채워져있는 지 확인한다. 시제, 수 등 꼼꼼히 확인하면서 어떤 실수를 하는 지를 확인하고 완전한 문장을 만드는 것을 연습한다. 그런 다음에는 좀 더 좋은 혹은 다른 표현으로 바뀔 부분은 없는 지 확인한다. 어떤 말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 지도 확인한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스피킹 시험 볼 때, 불완전한 문장, 문법적 실수, 같은 단어 혹은 표현의 반복적 사용은 감점이 되기 때문에 평소 자신이 영어로 말 할 때 이런 부분은 없는 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녹음해서 들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완성된 스크립트가 있다면 이것을 읽는 것을 녹음해서 본인의 베스트 상태를 기록해 두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실제로 말하는 듯한 기분으로 낭독을 하고 그것을 녹음한 뒤 시간이 날 때마다 그것을 다시 들으면서 연습을 한다면 언제가 정말로 그렇게 말할 수 있게 된다.
Fluently 는 Fast 가 아니다
Fluency 는 스피킹 시험 채점 기준이기도 하지만 말을 빨리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니 평소에 연습할 때는 조금 느린 듯 해도 또박 또박 말하는 연습을 먼저하자. 그 다음 Fluency 를 높이는 방법으로는 말과 말 사이의 pause 를 줄이는 것이다. pause 만 혹은 pause 의 간격만 줄여도 Fluency 는 향상된다. 항상 영어로 말하기 전 무엇을 어떻게 말할 것인 지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연습하고 영어로 말 할 때는 느려도 완전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먼저하자
혀보다는 입술을 움직여야 발음이 좋아진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영어' 하면 혀를 잘 굴려야 영어 발음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무조건 옳다고는 할 수 없는 말이다. 혀 이전에 연습이 되어야 할 부분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입술이다. 입을 크게 벌려 발음을 하는 것을 연습하면 혀를 더 잘 움직이려 하는 연습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에서도 아나운서들의 발음이 좋다고 한다. 미국이나 영국 등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의 뉴스 진행자들을 확인해보자. 그리고 그들의 입술을 잘 관찰하자. 그들이 발음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바로 그 사람들은 입을 정말 크게 크게 벌려서 발음을 한다. 발음이 고민인 사람이 있다면 우선 영어로 된 글을 크게 낭독하는 연습을 하자. 이 때 물론 혀보다는 입을 크게 벌려 발음하면서 글을 낭독한다면 그리고 영어로 말 할 때 그렇게 말하는 것을 연습한다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어 단어를 문장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자
영어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영어가 바로 바로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특정 상황을 묘사는 연습을 하곤 하는데 문장으로 상황을 묘사하는 것보다 단어만으로 상황을 설명하고 단어만으로 문장을 길게 만드는 연습을 하면 길게 말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예를 들어 휴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여름, 바다, 친구 등 내가 이야기할 휴가에 관한 단어를 먼저 생각하고 해당 단어들로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단어들을 종이에 적으면서 시작하고 그 단어들을 보면서 말하는 연습, 즉 단어를 보면서 문장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면 머리속에서 영작을 하는 실력이 향상된다.
점수 향상을 위해서는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문법적 실수, 콩글리쉬, 발음 실수 등 내가 영어로 말 할 때 어떤 실수가 있는 지 자신이 알아야 한다. 스스로 감독관이라고 생각하고 냉정하게 살펴보고 실수를 줄이려 노력하자. 연습 파트너가 있다면 자비나 너그러움을 바라지 말고 지적해 달라고 하라. 잠깐은 당혹스러울 수 있지만 같은 실수를 다음에 하지 않는 다면 점수가 올라간다. 그리고 시험을 볼 때 영어로 말하는 도중에 자신의 실수를 정정하는 self-correction 은 너무 빈번하지만 않으면 감점이 되지 않는다. 이 정도면 되겠지, 이런 것은 이해해 주겠지 하는 마음은 버리길 바라며 작은 부분에 더 신경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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